전주 2004 첫 열대야… 14일 장마전선 남하

  • 입력 2004년 7월 13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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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27.5도를 기록하는 등 12일 밤부터 13일 아침까지 남부지방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주뿐만 아니라 울산 정읍 대구 부안 등에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열대야는 밤새도록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김태룡 공보관은 “남부 지방에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마전선이 서서히 남하하면서 14일에는 전북과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20∼60mm이며 경북, 전북 등은 80mm 이상이다. 기상청은 18일까지 계속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이후 장마가 끝나면서 점차 무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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