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적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 입력 2004년 4월 22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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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천혜경 박사팀은 제일약품 CJ 등 제약업체들과 공동으로 유전적 영향이나 인슐린 분비 장애로 인해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천 박사팀은 7만여개의 각종 화합물 정보를 관리하는 연구지원시스템인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통해 약효검색을 실시한 결과 새로운 화학구조를 가진 후보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후보물질을 생쥐 등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기존 제품을 적용했을 때에 비해 심장이 비대해지지 않았고 지방무게도 감소하는 등 부작용 개선효과가 뚜렷했다. 또 간 손상 측정치인 GOT, GPT도 정상 수치를 나타냈다.

이 후보물질은 'KR62980'이란 화합물 이름으로 특허출원됐다.

김훈기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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