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도 4.1%가 당뇨병 환자"

  • 입력 2003년 12월 2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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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중 5.3%가 당뇨병 환자이고 30대 이상의 경우 10명당 한명 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전체 암 환자 가운데 남성은 위암(32.5%)이, 여성은 자궁경부암(28.3%)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아주대, 가톨릭대, 순천향대 의대와 국립암센터의 '주요질병 위험요인 분석팀'이 2일 내놓은 당뇨병 및 암 위험요인 분석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60~69세에서 가장 높아 17.5%가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70세 이상(17.1%), 50~59세(10.9%), 40~49세(7.2%), 30~39세(4.1%) 등의 순이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가운데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 정도만이 약물요법 등의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당뇨병은 질환 그 자체보다 합병증의 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월말 기준으로 암 환자는 22만2800여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성(11만7800여명)이 남성(10만5000여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위암에 이어 대장암, 폐암 환자가 많았고,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이어 위암과 유방암 환자가 많았다.

폐암 환자의 경우 남성은 1만4700여명인 반면 여성은 1100여명에 그쳤고, 간암도 남성은 8100여명이었으나 여성은 3600여명에 불과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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