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들은 이날 프랑스 천체물리학연구소가 주최한 한 회의에서 지구에서 95광년 떨어진 ‘고물자리(Puppis)’에서 목성과 흡사한 공전궤도와 공전주기를 가진 행성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3.9m짜리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발견한 이 행성과 이 행성의 항성인 ‘HD 70642’와의 거리는 4억6700만km가량으로 목성과 태양간 거리인 7억7800만km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 태양계의 화성과 목성 중간쯤에 해당한다. 또 공전주기는 6년으로 목성의 공전주기 12년과 흡사하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번 행성 발견을 주도한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휴 존스 박사는 이와 관련, “이번 행성 발견은 우리가 이제껏 도달했던 태양계 중에서 우리 태양계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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