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웜 러브게이트 바이러스' 조심, 해커에 PC정보 유출

  • 입력 2003년 2월 25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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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PC의 특정 포트를 열어 해커가 침입하도록 만드는 신종 ‘웜 러브게이트 바이러스(Win32/LovGate.worm.78848)’가 국내에 유입됐다고 25일 경고했다.

이 웜 바이러스는 감염된 PC의 10168번 포트를 열고 웜 바이러스 제작자에게 PC 정보를 보내기 때문에 해킹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

또 네트워크 공유 폴더에 복제하거나 PC의 받은 메일함, HTML 파일 등의 e메일 주소 등을 통해 스스로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이 웜 바이러스를 진단하거나 치료하려면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나 하우리(www.hauri.co.kr) 등에서 최신 백신을 내려받아 검사하면 된다.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기흠 센터장은 “웜 바이러스 제작자가 감염 PC의 정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포털사이트 메일 계정을 중국 업체측에 의뢰해 폐쇄시켰다”며 “미심쩍은 e메일을 삭제하고 네트워크 공유 폴더 패스워드 등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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