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고수 다 모였다…'WCG 2002' 28일 개막

  • 입력 2002년 10월 27일 18시 05분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2’에 참가할 한국 대표선수 16명이 28일 대전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릴 개막식에 앞서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윗줄 오른쪽 세번째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우승자인 임요환 선수.-사진제공 WCG운영위원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2’에 참가할 한국 대표선수 16명이 28일 대전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릴 개막식에 앞서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윗줄 오른쪽 세번째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우승자인 임요환 선수.-사진제공 WCG운영위원회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2’가 28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시작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WCG는 45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게임의 ‘고수’ 470명이 참가하며 상금 총액도 30만달러(약 3억6000만원)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11월3일까지 7일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각종 공연 등과 함께 진행되며 문화관광부와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한다.

게임종목은 스타크래프트, 피파월드컵2002, 에이지오브엠파이어, 퀘이크Ⅲ 등 6개. 특히 인기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지난해 우승자인 한국의 임요환 선수(22)와 준우승자 프랑스, 캐나다 챔피언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회 슬로건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교류하는 ‘e-sports’의 장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게임을 넘어(Beyond the Game)’로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 16명은 최고 금메달 5개를 얻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중국과 독일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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