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내년부터 암확률 알수있다

  • 입력 2002년 9월 10일 14시 47분


"당신이 OO암에 걸릴 확률은 XX%입니다."

내년이면 가족과 자신의 병력(病歷) 및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이같은 진단을 해주는 시스템이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10일 암전문 병원인 원자력의학원과 공동으로 '유전정보 기반 암 진단시스템'을 개발해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암 유전 상담 클리닉 사이버 센터도 열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웹 상에서 개인의 라이프사이클, 습관, 임상 정보와 가족 병력 등을 묻는 설문에 답하는 사람에게 암에 걸릴 확률을 알려주도록 돼있다. 개인의 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족 병력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DNA 칩 정보를 DB화해 암이 생긴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고, 환자의 상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도 있다.

삼성SDS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를 접목시켜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를 계속 개척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 시스템통합(SI)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바이오 기술과 정보통신, 수학, 전산학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접목시켜 유전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정리·응용하는 학문.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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