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선인터넷 제주도에 깔린다

  • 입력 2002년 8월 21일 17시 26분


국제관광지인 제주도가 첨단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무선인터넷 인프라 활성화 지역으로 집중 육성된다.

KT, LG-IBM, 인텔코리아, 지스텍 등 무선인터넷 관련 업체들은 21일 제주도청과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제주’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제주도는 9월부터 제주국제공항, 중문관광단지, 특급호텔 등을 비롯한 주요지역에 무선인터넷 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은 앞으로 노트북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정보기기를 이용해 최고 속도 11Mbps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선인터넷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노트북PC 등 정보기기를 무료로 빌려주고 저렴한 수준의 이용요금만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방문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자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

KT 최안용 마케팅본부장은 “모바일 제주 프로젝트는 세계 최강의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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