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포토프린터 '색다르네'

  • 입력 2002년 5월 13일 17시 43분


'디지털 즉석카메라네요.' 캐논의 'CP-100'(앞)과 'CP-10'
'디지털 즉석카메라네요.' 캐논의 'CP-100'(앞)과 'CP-10'
‘디지털 이미지를 진짜 사진으로 뽑자.’ 디지털 카메라의 확산에 따라 포토프린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가격이 20만원대까지 떨어진데다 포토스티커 전자앨범 등 포토 프린터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해졌기 때문.

최근 프린터업체들이 출시하고 있는 포토프린터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사진전용인쇄용지를 사용한다면 실제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한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 디지털사진인화업체를 찾을 필요없이 종이에 프린트된 사진을 가질 수 있다. 100여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일반 사진에 비해서는 떨어지나 인쇄기술이 발달해 포토프린터로 인쇄한 사진의 보존연한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롯데캐논은 ‘캐논 프린트 S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해상도가 최고 2400dpi인 S900은 4×6인치에서 A4사이즈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1초에 약 7400만개의 잉크방울을 분사해 A4 풀 사이즈 포토 이미지가 약 1분 만에 출력되며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보다 천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얻을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 선. 가정용인 S600으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고밀도 컬러 잉크와 방수기능이 첨가된 흑백안료 잉크를 통해 프린트된 출력물은 25년 간 보존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35만원 선.

한국엡손은 2880dpi급에 밝은 청록이 추가된 6색 잉크를 사용한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프린터’ 3종을 출시하고 있다. 포토 895는 PC카드 슬롯 탑재로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프린터에 직접 꽂아 바로 인쇄할 수 있다. 상하좌우 여백 없이 출력하는 전면출력도 지원한다. 가격은 42만원선. 가정용 스타일러스 포토 810은 22만원선.

한국HP는 한 픽셀에 최대 29방울의 미세한 잉크 방울들을 정확하게 분사해 자연스러운 톤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테스크젯 990cxi와 포토스마트P 시리즈를 선보였다. 테스크젯 990cxi는 잉크 부족 표시 기능이 있어 인쇄중단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잉크를 절약할 수 있다. 가격은 42만원선. 포토스마트P1000은 38만원선, 포토스마트P1215는 48만원선. 사진전용인쇄용지는 A4 크기 한 장에 700∼1000원선.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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