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IT벤처기업들, 직원 기살리기 나서

  • 입력 2002년 1월 15일 18시 08분


주5일 근무제, 주택자금지원, 우수 사원 포상제 등 각종 지원책 마련

게임벤처기업들이 신년을 맞아 장기적인 불황에 따른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 개발사인 CCR(www.ccr.co.kr)은 새해 부터 주5일 근무 및 우수팀-사원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 또 분기별로 상위 우수팀과 우수사원을 선정해 포상을 지원하며 연말에는 우수 3팀과 우수사원 상위 5명을 별도로 선정해 특별 보너스를 제공한다. 개발팀들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제도도 마련해 개발팀들의 동기부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자화폐 및 결제 솔루션 전문 회사인 이코인(ww.ecoin.co.kr)은 올 1월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한편 최고 3000만원까지 주택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고자 하는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중 1000만원은 무이자로, 2000만원은 5%의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우수사원 시상에게는 해외배낭여행을, 직원이 결혼할 경우에는 폭스바겐 '뉴비틀' 자동차를 웨딩카로 빌려준다.

게임업체 태울엔터테인먼트(www.taewool.co.kr)도 올해부터 지각을 하지 않는 직원들에 한해 주5일 근무제 혜택을 제공하며 매월 우수 사원에게는 상금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www.nhncorp.co.kr)측 또한 주5일 근무제와 각종 사내 동호회 지원 정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이외에도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가 영업사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베스트 세일즈맨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달 우수 사원에게는 가족여행권 등을 수여한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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