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어스' 한글화에 '멀더' 등장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엠파이어 어스'의 한글화에 KBS2 TV 인기외화 시리즈 'X-파일' 멀더 성우 이규화씨가 나레이션을 맡아 화제다.

'엠파이어 어스'의 유통사인 한빛소프트는 미스터리한 미해결 사건을 다룬 X-파일 특유의 음산함과 진지함을 게임 속에도 그대로 전해주기 위해 기획한 것.

한빛소프트 게임사업부 송진호 부장은 이에 대해 "스토리가 방대한 만큼 한글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내부 테스트를 거친 후 12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진호 부장은 또 "한글 패치를 정식 한글판 출시보다 앞당겨 늦어도 11월30일 이전에는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엠파이어 어스'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이지오브 엠파이어' 아류작으로 출시 1주일만에 2만여장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개발했던 릭 굿맨이 제작한 작품으로 선사시대부터 나노시대에 이르기까지 50만년에 달하는 인류 역사를 소재로 개발됐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오는 2002년 1월6일까지 오프라인 상에서 '엠파이어 어스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엠파이어 어스 공식 홈페이지(www.empireearth.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