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 미국 테러이후 판촉서비스 강화

  • 입력 2001년 10월 24일 15시 57분


대형 통신사업자의 회선을 빌려 국제전화 사업을 하는 소규모 별정통신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미국 테러사태 이후 국제전화량이 폭주하면서 침체 일로를 달려온 별정통신 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 각 사업자들은 무료통화 서비스를 늘리고 선불카드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도화텔레콤, 나래텔레콤, 아이네트텔레콤 등 사업자들은 별정통신 국제전화가 품질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이가 없으면서도 요금은 60∼70% 싸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00753 국제전화 사업자인 도화텔레콤(www.dosiphone.net)은 업계 처음으로 최초 10분 무료통화 제도를 도입했다. 10분간 무료통화한 뒤 서비스에 만족해 계속 통화할 경우에만 요금이 적용되는 서비스.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화하는 요금은 분당 180원 수준으로 기존 국제전화 서비스보다 크게 싸다.

00321 나래텔레콤(www.narayphone.co.kr)과 00344 아이네트텔레콤(www.inetphone.net)은 국제전화 선불카드 할인판매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나래텔레콤은 1만3000원짜리 국제 전화 선불카드를 1만원에 판매 중이다. 아이네트텔레콤은 홈페이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700명을 뽑아 1만원짜리 평화기원 국제전화카드 를 무료로 줄 계획이다. 별정통신 국제전화 업계는 올들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세계 280여 국가에 대한 국제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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