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망 국산장비율 70%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8시 30분


정보통신부는 22일 5개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산제품 이용 비중을 조사한 결과 초고속망 장비의 국산품 비중이 금액기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비대칭가입자회선(ADSL)용 모뎀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모으는 가입자집선장비의 국산제품 비율은 83%로 가장 높았고, 교환장비 및 라우터 장비는 17%로 가장 낮았다. 통신 사업자중에서는 한국통신이 가장 높은 80%의 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루넷 파워콤 등 신생 사업자들은 30∼40%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같은 국산품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제품 대부분의 국산화율은 30% 미만에 머물고 있어 국산화율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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