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 올해 호황…이벤트도 다양·풍성

  • 입력 2000년 12월 22일 09시 42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게임업체 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판촉과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이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닷컴기업들이 비참한 실적을 올린데 비해 PC게임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64.4% 성장한 1404억원에 이르는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시장은 엔씨소프트가 260억원 정도 순이익을 예상하는 등 큰 성장을 기록해 넉넉한 마음을 가질만한 여유가 생겼다.

▲ ‘리니지’ 개발업체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실시했던 ‘결식아동 돕기 행사’에 ‘리니지 카드로 사랑을 나눠요’라는 행사를 통해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자선 단체에 성금을 기부한다.

‘리니지’ 커뮤너티 사이트인 ‘리니지라이프(http://lineage.weblife.co.kr)’ 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리니지 애니메이션 카드를 1회 보낼 때마다 100원씩 적립되며 50만번째 카드 발송까지 계속된다

▲EA코리아는 22일부터 9일간 서울 용산터미널에서 ‘100원 경매’ 등10가지 이벤트를 포함한 ‘해피해피 데이즈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경품을 가득 담은 풍선 잡기, 고종수 닮은 사람 찾기, PC 게임 ‘레드얼럿 2’ 주인공 탄야 구출작전 등이 열리고 ‘피파 2001’, ‘레드얼럿 2’ 즉석 게임대회가 매일 열린다.

▲온라인 게임업체 태울(대표 조현태)은 23일부터 26일까지 '노 (No) PK, 캐롤·눈과 함께'라는 행사를 연다.

행사기간 동안 온라인 게임 ‘슬레이어즈’를 하는 동안 다른 맵으로 이동하면 리믹스된 캐롤 6곡이 나오며 25일에는 플레이어를 죽이는 ‘PK’를 금지한다.

▲넥슨은 ‘성냥팔이 소녀 도와주기’라는 이벤트를 20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성냥이 떨어진 ‘성냥팔이 소녀’에게 온라인 게임 ‘어둠의 전설’을 하는 게이머들이 성냥을 만들어 주면 게임에서 쓰이는 ‘희귀 아이템’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게이머들의 친청을 받아 오프라인에서 고아원 등을 방문 한다.

또 이 회사의 다른 온라인 게임인 ‘퀴즈퀴즈’, ‘바람의 나라’ 등에서도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사진 등을 보내게 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