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해킹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피해 확산

  • 입력 2000년 8월 10일 00시 16분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9일 사용자 정보를 가로채 특정 주소로 빼돌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트로이목마 Win―Trojan/Qaz’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연구소측은 고객지원센터에 트로이목마 피해와 문의를 위한 고객들의 전화및 E메일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는 해킹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인터넷을 통해 감염된 컴퓨터의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른 파일을 전염시키지는 않으므로 해당 파일만 삭제하면 치료가 가능하다.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상의 다운로드 파일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트로이목마의 자동 삭제 기능을 10일자 V3에 추가해 인터넷에 공개할 계획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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