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업체 年매출 35% 급성장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15분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의 매출이 평균 30%대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전국 2460개 SW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2000년 국내 소프트웨어 상반기 경영실태 조사보고서’에서 국내 SW업계 전체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5.4% 늘어난 9조553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상반기 SW업계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의 63% 수준에 달한데다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률은 세계적 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최근 4년간 세계 SW산업의 평균 성장률 12%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최근 5년간 국내 SW업체들의 연간 매출규모는 96년 3조6938억원, 97년 5조47억원, 98년 5조3370억원, 99년 7조545억원으로 외환위기가 한창인 98년을 제외하고 매년 30%대의 고성장을 유지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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