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 성인콘텐츠 시장 본격 진출

  • 입력 2000년 6월 19일 11시 30분


국내 검색사이트에서 'sex'가 'mp3'에 밀렸다고 하지만, 인터넷에서 성인 정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성인 사이트 하면 퇴폐적이고 불건전한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사실. 국내 대형 인터넷업체가 이러한 부정적인 성인 사이트 이미지를 탈피하고 '합법적' 성인포털을 표방하고 나섰다.

인터넷통신 나우누리(www.nownuri.net ;대표 강창훈)는 오는 23일 고품격 성인 포털 사이트 '성인별곡 adult.nownuri.net'을 정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성인인터넷방송. 성인용품 쇼핑몰 등 최근에 크고 작은 성인 콘텐츠업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유료 서비스를 개설했지만, 대형 인터넷업체에서 본격 성인전문 포털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인별곡(성스러운 인간들이 별난 소리를 낸다는 뜻 ) 사이트는 10여개 성인 콘텐츠업체와 제휴를 맺고 성인영화,성인방송,성인소설, 성인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성인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성인전용 인터넷방송을 시작해 유료회원 확보에 성공한 '엔터채널'과 계약, 성인방송 콘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성인별곡'은 23일부터 한달간 오픈기념 이벤트 "우리 홍콩 갈래? 그래 홍콩 가자"를 마련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에로비디오 이름 짓기' '성에 대한 나의 첫경험'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하고 참가자에게 '에로배우와의 일일 데이트' '홍콩 2박3일 여행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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