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능 '웹폰' 이달중 시범서비스…전화기-PC 결합

  • 입력 2000년 5월 3일 19시 55분


전화기와 PC가 결합된 웹폰이 국내 처음 선보인다.

이 웹폰은 e메일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홈쇼핑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아파트단지의 경우 내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적지않은 ‘틈새시장’이 예상된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나인아이(대표 하원종)는 3일 삼성전자가 개발한 웹스크린폰인 ‘애니웹’을 이달 중순부터 서울 목동 아파트단지와 대구 경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의 ‘애니웹’은 전화기와 PC를 결합한 형태. 일반 전화 통화와 함께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다. 화면크기는 보통 노트북 PC화면의 절반 수준인 8.2인치 칼러. 이에따라 왠만한 인터넷 화면은 스크롤(scroll)하면서 찾아 볼 수 있다. 나인아이가 자체 설치하는 통신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24시간 인터넷에 접속되고 이에따라 홈시큐리티(보안)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 전자상거래용으로 스마트카드 판독기도 갖추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인터넷 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053-744-0171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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