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200여명, 중고생학습사이트 23일 개설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현직 교사 200여명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인터넷교육 포털사이트가 등장한다.

인터넷교육 전문벤처인 ㈜인터넷교육방송(사장 김상우)은 중학생 및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포털사이트(www.iebs.net)를 23일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포털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일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 200여명이 수업내용을 강의하고 시험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밀착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이 사이트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의 전 교과과목을 단원별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부족한 분야를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정기 시험과 각종 경시대회 토익 토플 등의 강좌를 개설, 학습 선택의 폭이 넓다.

김사장은 “과외 비용으로 지출되는 사교육비가 연간 30조원에 이른다”면서 “인터넷 교육포털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지역간 교육 불균형 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은 전국단위 수능모의고사를 매월 1회 무료로 실시해 개인별 전국석차 등의 성적표를 e메일로 받게 된다. 월회비 1만원을 내는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단원별 테스트와 과목별 모의고사 등의 추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송속도 56kbps의 전화모뎀으로도 강의 시청이 가능하며 전자칠판을 도입해 교사가 칠판에 기록하는 내용이 리얼타임으로 화면에 나타나 보다 생동감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인터넷교육방송측 설명. 누가 빨리 정답을 맞추는가를 겨루는 ‘전투수능’ 코너도 곧 개설된다. 02-592-4397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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