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벤처투자社 첫 등장…인터넷상서 투자업무 진행

  • 입력 2000년 3월 2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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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벤처기업 투자업무가 이뤄지는 사이버 벤처투자 전문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파워벤처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김철)는 2일 벤처투자 전문 포털사이트인 ‘파워벤처(www.powerventure.net)’을 개설했다.

이 회사를 통해 자금지원을 받으려는 벤처기업들은 파워벤처에 접속,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온라인상에 제출하면 되고 투자자들은 일단 회원으로 가입, 계좌를 만든 뒤 대상기업을 물색해 투자의향서를 보내면 자동으로 주주가 될 수 있다. 파워벤처는 상반기 중 1000억원의 자금을 모아 벤처기업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 이미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주주들로부터 200억원을 모집, 현재 160억원 가량 출자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예비 창업자를 위한 ‘파워펀드’와 ‘우먼펀드’를 설립, 파워펀드의 경우 매주 1개사를 선정해 1억원을, 우먼펀드는 매달 예비 여성창업자 1명에게 1억원씩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투자자(회원) 모집을 위한 이벤트도 노려볼 만하다. 코스닥 종합지수의 금요일 종가를 맞추는 퀴즈는 매주 금요일 오전9시 마감해 이 회사 주식 2100주(액면가 5000원)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증권관련 상식을 묻는 ‘파워퀴즈’를 통해서도 매일 210주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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