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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20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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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등산로 사찰 공원 등에 있는 약수터 364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91곳(25%)의 수질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4분기의 부적합률 12.6%에 비해 배 가량 높아진 수치다.
검사결과 하루 300여명이 이용하는 광진구 중곡동 ‘긴고랑1 약수터’ 등 17곳에서는 패혈증과 급성위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여시니아균이 발견됐다.
또 노원구 월계2동 ‘송천약수’ 등 2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산성 질소가 검출됐다. 나머지 부적합 약수터들에서도 일반세균과 대장균 불소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시는 부적합 약수터들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관리를 할 방침이다. 문의 서울시(02―3707―9118) 또는 각 구청 위생과.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