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등 60곳, 구내식당 위생상태 불량 적발

  • 입력 1999년 6월 11일 19시 31분


서울대병원 등 서울시내 상당수 병원의 구내식당 위생상태가 불량한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병원의 환자식당 및 일반음식점 14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60개소(42%)에서 각종 위생규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종로구 연건동)의 일반음식점 4곳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서대문구 신촌동)의 일반음식점 등 15곳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화여대부속병원(종로구 종로6가)과 영동세브란스병원(강남구 도곡동) 등 4개 병원의 식당은 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됐고 중앙대의대부속용산병원(용산구 한강로)은 보관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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