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우리별1호」이용 감시시스템 도입

  • 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55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이용한 전자감시 시스템이 도입돼 낙동강 수계의 수질 오염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낙동강 유역에서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모두 20억원을 들여 전자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자감시시스템은 유독물과 유해 폐기물 운반차량에 감지기를 부착, 인공위성으로 오염물의 이동상황과 불법처리 여부를 감시하고 낙동강과 지류의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해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것.

현재 낙동강 수계의 오염원 감시체계는 지역별 수계별 하천 및 오염원의 주요 감시 대상을 선정해 연인원 8만∼9만명이 88개 초소를 운영하는 육안 감시 활동에 의존하고 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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