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원격교육시대 개막…컴퓨터로 CATV망 접속

  • 입력 1998년 8월 14일 19시 56분


전국의 30여만명 방송대 학생이 케이블TV망을 이용해 아무 때나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격교육시대가 열린다.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鍾吉)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방송대와 ‘디지털방송강의 고속인터넷 서비스’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서울 부산 인천 지역의 방송대 학생들은 9월부터 아무 때나 자신의 컴퓨터로 케이블TV망에 접속해 두루넷의 대형컴퓨터에 들어 있는 1백여개 방송대 교과목 중 자신이 필요한 과목을 골라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또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라디오 교육방송(EBS) 케이블TV채널에만 의존해온 방송대 학생들은 멀티미디어 원격교육이란 새로운 교육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두루넷은 연말까지 서비스지역을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