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망 이용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두루넷」개통

  • 입력 1998년 6월 18일 19시 49분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통신망이 개통됐다.

두루넷은 1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두루넷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도 고속 인터넷 검색은 물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루넷 서비스 이용자들은 앞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며 나우누리 유니텔 등의 PC통신을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고 CD수준의 음악을 통신망을 통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월 정액제로 3만8천원.

이날 두루넷 개통식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참석해 ‘21세기 정보화 사회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행사엔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차관 최기정(崔記正)한국전력부사장 두루넷 이용태(李龍兌)회장 김종길(金鍾吉)사장 등 관련업계 인사 4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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