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축구게임]사이버 월드컵 『내가 국가대표』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55분


‘PC축구게임으로 월드컵의 재미를 두 배로 즐기자’

지구촌이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노린 축구 PC게임이 속속 등장해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최근 시중에 나온 게임은 ‘월드컵98’ ‘월드와이드 사커98’ ‘붉은악마2’등 3종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들은 축구광마저 감탄할 정도로 실감나는 화면과 각종 데이터를 담고 있다.

▼ 월드컵98 ▼

미국 EA사가 ‘피파98’에 이어 프랑스 월드컵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 한국 선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능력치로 말썽을 빚었던 피파98과 달리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 선수들의 동작도 자연스럽고 인공지능 기능으로 현장감을 살렸다. 오프사이드작전 등 전술도 구사할 수 있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보여주는 ‘월드컵 클래식’과 월드컵과 참가국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는 ‘월드컵 트리비아’코너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 월드와이드 사커98 ▼

일본 세가사의 제품으로 SKC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3차원 입체 동영상을 사용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4대의 카메라 앵글로 경기장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경기장 배경과 선수 움직임이 달라진다.

서든데스 세가PC컵 골든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영어 불어 서반아어 등 5개국어가 게임에 등장한다. 게임에 들어있는 상품 응모권을 보내면 월드컵 폐막 때 축구공 등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 레드데블스 ▼

국내 게임 개발업체인 메디아소프트가 영국 앤코사와 함께 만든 게임. 프랑스 월드컵을 본뜬 화면 덕분에 월드컵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의 예선 및 평가전의 멋진 플레이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팀이 우승해 관중의 열띤 환호속에 월드컵 우승컵을 치켜드는 감동적인 장면도 볼 수 있다.

레드 데블스Ⅱ는 지난 해 선보인 Ⅰ편과 달리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실제 선수와 거의 비슷한 게 특징. 브라질의 축구천재 호나우두는 게임에서도 역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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