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新명문대/경북대]7개大와 「가상대학연합」구성

  • 입력 1997년 12월 20일 08시 07분


올해 대학 정보화 랭킹평가에서 당당히 6위에 오른 경북대(총장 박찬석·朴贊石)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 인력으로 정보화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교내 전산망은 물론 도서관 학사행정 등 교내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경북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KNUGIS)을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들이 직접 제작 설치했다. KNUGIS는 최근 총무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97 민관 경영 사무혁신 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도서관 자료검색 수강신청 성적 조회 등 일반 학사행정뿐 아니라 각종 통신시설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교내의 모든 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전산화했다는 것. 박총장은 『일반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한양대 이화여대 대구대 경희대 전남대 등 전국의 7개 대학과 「한국 가상대학연합」을 구성해 서로 학점을 인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북대측은 이처럼 잘 갖춰진 정보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를 기반으로 앞으로 「세계의 정보를 가장 빠르게 활용하는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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