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학]스트레스 과민반응 『심장병 발생 위험』

  • 입력 1997년 12월 17일 20시 49분


스트레스에 대한 과도한 반응은 장차 심장병의 발병을 예고하는 표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평소 스트레스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당장은 심장병의 징후가 전혀 없어도 나중에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심장병 징후가 전혀 없는 1백52명(30∼59세)을 대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검사때와 운동을 할 때 심박동 횟수와 혈압을 검사했다. 이 결과 스트레스 반응이 과도한 사람은 운동을 할 때 증상이 없는 관상동맥 허혈증이 나타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1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무증상 관상동맥허혈이란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모자라는 상태. 연구팀은 특히 집안의 형제자매중 심장병환자가 있는 사람의 심장병 발병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워싱턴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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