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탄천하류에서 떼죽음당한 물고기의 사인(死因)을 조사한 결과 「반짝 소나기」에 의한 「질식사」로 3일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사고당일인 지난2일 오전2시경 탄천하류에는 25㎜ 가량의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는데 이 소나기가 성남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돼 강바닥에 쌓여있던 오물을 뒤집어 흙탕물을 만드는 바람에 물속의 산소량을 급격히 떨어뜨린 게 원인이라는 것.
보통 물에는 용존(溶存)산소량(DO)이 8∼9PPM이며 물고기는 2PPM이하로 떨어지면 산소가 모자라 죽게된다는 것이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