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DVD롬 드라이브 국내 첫 시판

  • 입력 1997년 6월 25일 16시 09분


LG전자는 차세대 멀티미디어기기의 총아로 불리는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양산, 국내업계 최초로 시판을 시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모델명이 DRD 810B인 이 제품은 기성용 DVD 플레이어와 달리 일반 PC에 장착,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4.7기가바이트에서 최대 17기가바이트의 방대한 자료를 재생할 수 있는 대용량, 고성능 제품이라고 LG는 설명했다. 평택공장에서 양산되는 이 DVD롬 드라이브는 MPEG2 보드와 연결, 일반 PC에서 레이저 디스크보다 뛰어난 720*480의 디지털 고화질 영상을 재현하며 돌비AC-3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고속 데이터 엑세스 기술을 적용해 디스크 종류에 관계없이 원하는 데이터를 빨리 찾을 수 있는데 비해 고속재생에 따른 소음과 진동은 극히 적으며 특히 핵심부품의 설계부터 칩의 제조까지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중소 부품업체들이 일본산 DVD롬 드라이브에 MPEG2 보드를 결합, 카드형태로 시판중이며 몇몇 PC회사가 외국산 DVD롬 드라이브를 탑재한 PC를 선보이고 있어 LG의 출시로 수입대체 효과도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24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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