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자재 사이버展]인터넷서 첫개최 인기사이트 부상

  • 입력 1997년 6월 18일 07시 54분


「인터넷 사이버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국내 행사로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처음 열린 「97 에너지 기자재 사이버전시회」가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일보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통신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개막식부터 테이프 커팅 대신 인터넷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으로 전시회를 열어 주위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열린 만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지방에 있는 사람은 물론 해외 교포까지 사이버전시회를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과거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짧은 기간에 많은 비용을 들여 행사를 주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새로운 전시 문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버 전시관은 △참가업체관 △에너지관리공단관 △협찬사관 △이벤트관 등 크게 4군데로 나눠져 있다. 참가업체관에는 에너지 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5백83개업체가 참여, 업체와 제품 홍보 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관에는 생활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지혜를 소개해 청소년과 일반인의 에너지 절약 의식을 확산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열린자료실」 코너에서는 국내외 에너지절약 기술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2백50여개의 사이트를 연결해준다. 협찬사관에는 국내 에너지관련 기관인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기술연구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전시관을 열었다. 각 기관이 추진중인 사업을 소개하며 자체 홈페이지에 연결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벤트관은 가장 인기있는 전시관. 이곳은 에너지절약 퀴즈코너와 표어 현상공모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퀴즈코너는 참관자가 스스로 자신의 에너지상식 수준을 평가해볼 수 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따로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자재 사이버전시회의 홈페이지는 「http://energy―expo.korent.nm.kr/kemco」. 행사 문의 5200―167,8 〈김종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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