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선 20㎞상공서 휴대전화 무선중계…日 5년내 실용화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東京〓尹相參특파원」 지상 20㎞ 상공의 성층권에 비행선을 띄워 휴대전화나 퍼스널 컴퓨터용 통신에 사용하는 무선중계 시스템이 2002년부터 일본에서 실용화될 전망이다. 일본 우정성이 최근 개발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여객기의 비행고도보다 두배 가량 높은 상공에 통신기기를 실은 비행선을 전국 20여곳에 띄운 뒤 프로펠러로 정지상태를 유지시켜 전국 어느 곳에서든 송수신이 가능토록 한다는 발상. 비행선 1기는 반경 1백㎞ 지역의 통신 서비스를 맡게 된다. 이 시스템은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통신의 경우 1초당 신문 12쪽 분량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할 만큼 초고속통신이 이루어지게 된다. 우정성측은 당초 기술적인 난점 때문에 비행선 이용계획을 중단했었으나 최근 비행선을 성층권에 고정시키는 기술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 시스템의 개발에는 후지중공업 등 민간회사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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