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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머리 좋아지는 약…단기간 효과보기 어려워

입력 1996-10-25 20:45업데이트 2009-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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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머리가 좋다고 하면 으쓱해진다. 그러나 머리를 좋게 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우리 사회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대학입시 취직시험 등 온갖 종류의 시험이 갈수록 치열해져 수험생을 둔 부모의 심정이 되면 머리 좋아지는 약이 있다면 천금을 주더라도 사고 싶을 것이다. 치매를 방지하면서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의 좋은 자세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섭취 △알맞은 운동 △두뇌에 대한 지속적인 자극 △지방이 많은 음식의 자제 △정신생활의 안정 △적극적인 사고방식 등 7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반면 뇌를 나쁘게 하는 일로는 과음이나 무리한 성생활이 있다. 알코올에 의한 뇌손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술을 마시는 속도가 빠를수록 뇌에 직접적인 장애를 주어 기억력 감퇴와 치매를 유발한다. 특히 체질적으로 술을 받지 않는 사람이 억지로 과음하면 이런 현상이 심하다. 동의보감에는 머리를 좋게 하는 약으로 주자가 평생 공부하면서 복용했다는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이나 공자가 약을 먹고 성인이 됐다는 공자대성침중방(孔子大聖枕中方)이 나온다. 이 처방을 참고해 현대의 한의사들이 만든 총명탕도 있다. 이 약들은 공부하는 수험생의 암기력을 높이며 피로감을 없애고 머리를 맑게 하는 약으로 요즘도 애용되고 있다. 약의 성분을 들여다보면 인삼 당귀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산조인(酸棗仁) 백복신(白茯神) 백복령(白茯笭) 등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초조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이 약을 먹으면 신경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 몸안의 노폐물제거, 뇌세포의 활성화, 원기회복의 약효가 있다. 그러나 총명탕을 먹는다고 모든 사람이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허약한 장기를 파악해 거기를 집중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02―958―9151 두호경(경희대 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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