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코리아 20년]SK브로드밴드, 100배 빠른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열다

동아일보 입력 2014-06-20 03:00수정 2014-06-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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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SK브로드밴드의 전신인 하나로통신은 1999년 4월 세계 최초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로통신 설립 1년 5개월 만에 거둔 성과였다. 하나로통신은 2004년 하나로텔레콤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8년 SK텔레콤에 인수되며 SK브로드밴드가 됐다.

ADSL로 인해 인터넷 속도는 전화 모뎀으로 연결할 때보다 약 100배 빠른 초당 8메가비트(MB)가 됐다. 1999년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등 4곳에서 시작된 ADSL의 서비스는 그해 말에는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로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ADSL 서비스 가입자가 몰려 설치 장비가 모자랄 정도였다”며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은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01년 말 국내 최초로 전화선 대신 광 통신망을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인 ‘하나포스 광랜(당시 ‘e-valley’) 서비스를 선보였다. 광랜 방식은 ADSL보다 최대 10배 빠른 초당 100mb(메가비트)를 제공하는 한 단계 진화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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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 TV’의 역사는 2006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B TV의 전신인 ‘하나TV’는 국내 최초의 IPTV로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유치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였다”고 강조했다. 하나TV는 2006년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IPTV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IPTV 기반의 초고화질(UHD) TV 시연회를 열었다. 올 4월에는 IPTV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셋톱박스 없이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셋톱프리’ 기술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IPTV, 인터넷 전화 등 인터넷과 통신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1∼3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결과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4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전화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선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유무선 통합경쟁력을 강화해 더욱 발전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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