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이태백’ 탈출 10계명 내놔

  • 입력 2004년 3월 4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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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있는 창의성을 키우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라."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으로 상징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 실업 탈출 십계명'을 내놓았다.

대한상의는 "청년 실업으로 경제 전반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회계학, 토론방법, 프리젠테이션 방법 등 기업이 원하는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끼' 있는 창의성을 키워라='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 기업의 심층면접은 지원자의 창의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직무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라=목표의식 없는 입사는 반드시 이직을 초래한다. 자신의 능력, 스타일, 동기 등을 감안해라.

▽기업 가치를 보는 혜안을 길러라=급여보다 기업의 내적 가치(기술, 경영자 기업이념 등)를 보고 기업을 택하라. 내가 기업을 키운다는 의지로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라.

▽전략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라=자기계발에 주력하고 목표 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고 어학능력을 키워라=자유무역협정(FTA)이 확산되면서 국가간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능력은 '필수'다.

▽지식사회에 걸맞은 학습능력을 가져라=급변하는 지식정보시대에는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경력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경력자 위주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직이나 비정규직도 유리하게 활용해라.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조직중심의 사고를 가져라=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져도 기업문화, 기업의 경영철학에 맞지 않는다면 채용할 수 없다는 게 최근 추세다.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라=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된 한국기업과 일하려는 나라가 늘고 있다. 기본 능력을 갖춘 이공계 인력이라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창업을 두려워하지 말라=젊은 나이에 창업할수록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창업은 스스로 고용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고용을 추가로 창출한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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