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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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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국경관리협정을 맺고 있는 중국이 탈북자를 석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신문은 베이징(北京) 소식통을 인용해 탈북자 8명이 1일 오후 비행기 편으로 상하이에서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로 이송된 뒤 현장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옌지는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 신문은 이번 탈북자들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크게 보도돼 강제송환이 어려워지자 탈북자들이 알아서 북한으로 되돌아가든지, 별도의 루트로 제3국으로 떠나든지 하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에 풀려난 탈북자 8명은 지난달 7일 상하이에서 일본인 학교로 뛰어들려다 일본 NGO 관계자 및 한국인 저널리스트 3명과 함께 구속됐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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