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베스트10 선정]꺼벙이… 강토를 기억하십니까

  • 입력 1997년 11월 7일 07시 55분


이희재의 「간판스타」
이희재의 「간판스타」
코주부 고인돌 꺼벙이 구영탄 이강토 까치 둘리….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벗이 됐던 수많은 만화주인공들.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기억을 떠올려주는 만화. 최근에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만화중 손꼽히는 작품은 어떤 것일까. 미술전문지 월간 가나아트 11월호는 한국만화 베스트10을 선정했다. 해방후의 단행본을 대상으로 만화평론가 9인에게 복수추천을 받았다. 이 결과 이희재의 80년대작 「간판스타」가 1위에 올랐다. 고도성장에 가려진 휴머니즘을 다룬 만화. 베스트 10에 선정된 만화는 대부분 80년대 이후의 작품. 연대별로는 50, 60년대는 가정물, 70년대는 명랑물이 주류. 80년대부터는 이데올로기문제 등 내용의 폭과 깊이가 급속히 확대된다. 90년대는 양영순의 「누들 누드」 등 성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도 등장했다. 〈이원홍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