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하겠다“ 사립유치원 170곳…원아 99.9% 재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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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5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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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경영악화로 폐원 추진 유치원 수 늘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 전경(뉴스1 DB) © News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 전경(뉴스1 DB) © News1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폐원을 추진하는 유치원은 총 17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 99.9%가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끝마쳤다.

교육부는 5일 전국 사립유치원 폐원과 유아 재배치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에서 170곳의 사립유치원이 폐원하겠다고 학부모에게 통보하거나 폐원을 승인받았다. 지난달 12일 집계보다 22곳이 더 폐원을 추진 중이다.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는 유치원은 100곳이다. 42곳은 관할 시도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냈다. 교육청에서 최종적으로 폐원 인가를 받은 곳은 총 28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이 3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경기(17곳) Δ인천(15곳) Δ대구(13곳) Δ충남(6곳) Δ광주(5곳)Δ부산·대전(3곳) Δ울산(2곳) Δ강원·전북·경남(각 1곳) 등이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접수한 사립유치원은 Δ경기(12곳) Δ서울·전북(각 8곳) Δ광주·강원·충북(각 3곳) Δ충남·경북(각 2곳) Δ대구(1곳) 이다.

이밖에 폐원을 최종 인가받은 유치원은 경기에서 10곳, 전북에서 6곳, 강원과 전남에서 각각 5곳,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1곳이다.

교육부는 이미 유아재배치가 끝난 폐원 승인 유치원 28곳을 제외한 142곳의 원아 5555명의 재배치 계획을 집계했다. 학부모가 어떤 곳으로 옮길지 결정 못한 2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을 제외한 5552명이 재배치를 끝냈다. 99.9%의 원아가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마쳤다.

한편 사립유치원의 지난 3년간 폐원 승인현황을 보면 2016년 56곳, 2017년 69곳, 2018년 111곳이 문을 닫았다. 교육부는 폐원하는 유치원 수가 계속 많아지는데 대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 부족으로 경영이 악화돼 폐원하는 유치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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