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립유치원 5곳 원아모집 중단…사실상 폐원 절차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6시 20분


코멘트

“원아 분산배치 계획 수립, 내년 수용엔 문제 없어”

강원도 내 사립유치원 5곳이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강원도교육청에 2019년도 원아모집 중단을 통지했다. 사실상 폐원 절차다.

2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원아모집 중지를 통보한 유치원은 강릉 3곳, 철원 2곳이다.

교육청관계자는 “원아모집 중단을 통보한 유치원들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원아모집 중단을 통보했다”며 “모집 중단과 함께 폐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유치원이 폐원될 경우 강릉 48명, 철원 55명 등 올해 졸업생을 제외한 원아들을 다른 유치원으로 분산배치해야 하는 실정이다.

내년에 유치원에 입학해야 하는 아동들도 있어 유치원 부족에 따른 분산배치의 어려움이 있을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철원의 한 학부모는 “사립유치원 사태로 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폐원할까 걱정된다”며 “폐원에 따른 원아 수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철원과 강릉지역은 원아 분산배치 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원아 수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의 갑작스러운 폐원 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폐원 절차 조건이 마련돼 있다”며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원아의 분산 배치 완료 후 폐원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교육청을 통해 정식으로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사립유치원은 1곳이다.

(춘천=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