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 사상자 7000명 넘어”…지난달 보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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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발표 수치 크게 상회…“北, 약 1만5000명 쿠르스크 파병”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월 27일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이 러시아연방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주년에 즈음해 4월 26일 숭엄히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념관은 러시아 파병군의 공적을 기록한 곳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월 27일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준공식이 러시아연방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주년에 즈음해 4월 26일 숭엄히 거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념관은 러시아 파병군의 공적을 기록한 곳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지난 2024~2025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 파병돼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영토를 수복하는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이 7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HUR가 이날 언급한 수치는 앞서 한국과 영국 정보당국이 추산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북한군 손실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이어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주 점령 작전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기습적인 고위험 작전을 통해 러시아 영토 일부를 장악했지만, 복잡한 보급 문제와 북한군과 연대한 러시아군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결국 철수해야 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근거로 같은 해 10월부터 약 1만 5000명의 군 병력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했다. 이후 지뢰 제거 등을 위한 공병 1000여명도 추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가 정보원은 202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인 중 4700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엔 우방과 종합 검토한 결과 북한군 전사자 숫자를 2000여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해 6월 쿠르스크주에서 전사하거나 부상한 북한군인 수가 6천 명을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HUR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024년 10월 첫 파병 이후 북한군 누적 사상자가 7058명(전사자 2251명, 부상자 4807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

이날 HUR 발표는 지난달 보고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와 2024년 6월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근거로 같은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재탈환을 위한 러시아군의 군사작전에 자국군을 파병해 지난해 3월 해당 지역 영토를 수복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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