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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이튿날도 19% 급등…시총 3790조원 넘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16 08:14
2026년 6월 16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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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약 42% 상승…192달러 선에서 거래
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이튿날인 15일(현지시간)에도 19% 넘게 급등하며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티커명 SPCX)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60% 오른 19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 달러(약 3790조원)로 불어났고, 거래량은 2억4400만 주에 달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에도 19.22% 급등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공모가(135달러) 대비 약 42% 상승했다.
시장은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와 머스크에 집중된 지배구조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14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는 2030년 매출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게시물에서는 “2031년 매출이 1조 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라울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의 AI 관련 매출이 2030년까지 3220억 달러로 100배 급증할 것으로 내다 봤다. 모건스탠리 역시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이 지난해 187억 달러에서 2040년 3조4000억 달러 수준으로 18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페이스X가 조만간 주요 주가 지수에 편입되는 점도 랠리를 부추겼다. 러셀1000 및 뱅가드(CRSP) 지수 편입은 상장 후 5거래일 뒤인 6월19일, 나스닥100 지수 편입은 상장 약 1개월 만인 7월7일로 전망된다.
뉴스트리트리서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래처는 CNBC에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최소 10년은 앞서 있다”며 “향후 4~5년 동안 우주 발사 시장에서 약 90~95%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베이즈경영대학원 소속 파울리나 로즈코프스카는 “스페이스X가 많은 약속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현금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날 기업공개(IPO) 주관사들이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전량 행사하면서 신규 조달액이 총 857억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린슈 옵션은 IPO나 유상증자시 주관사가 초과청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사로부터 공모주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이다. 주로 상장 초기 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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