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가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입을 홈 유니폼을 “피 묻은 셔츠”라고 혹평했다.
9일(현지 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8개국의 홈 유니폼 순위를 매겼다.
한국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38위에 그쳤다. 제조사인 나이키 측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용된 위장 무늬 패턴으로 호랑이의 맹렬한 기습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애슬레틱의 닉 밀러 기자는 “이 패턴은 위장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 막 빠져나온 사람이 피 묻은 셔츠를 갈아입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감한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좋은 경우가 많지만, 이 유니폼은 지나치게 과감하다”고 했다.
2026북중미월드컵 크로아티아 유니폼. ⓒ(GettyImages)/코리아 최하위인 48위는 크로아티아였다. 매체는 해당 유니폼이 크로아티아 특유의 상징적인 체크무늬를 어설프게 변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칸의 크기가 너무 작다.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흰색 부분은 마치 휴대전화로 편집하다가 지루해져서 반쯤 칠하고 그만둔 것처럼 보인다”며 “독창적인 디자인을 건드리는 외줄타기에서 완전히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2026북중미월드컵 가나 유니폼. 푸마 홈페이지 캡처1위는 아프리카 가나가 차지했다. 가나의 유니폼은 전통 수제 직물인 ‘켄테(kente)’와 고대 민간설화 속 거미인 ‘아난시’의 패턴에서 영감받아 제작됐다. 매체는 “올해 푸마의 디자인이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유니폼은 예외”라며 “유니폼을 보는 순간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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