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를 받은 이란의 초대형 유조선이 공해 상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공개적으로 이란 해역에 진입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 (사진 출처 :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뉴시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목적으로 이란과 합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통행료 지불 여부를 포함한 일체의 협상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은 통행료 지불 여부와 상관없이 이란 정부로부터 안전 통행 보장 서비스 등과 관련된 어떠한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란 측에 그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제공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성명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고 갈취하기 위해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신설했다”며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대테러 권한에 따라 PGSA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이 기관과의 거래는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은 우방국이나 관계가 양호한 국가 선박의 경우 협의를 거쳐 선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승인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개전 이후 페르시아만 내부에 갇혀 있던 비(非)이란 국적 대형 유조선 중 약 4분의 1이 이란과의 소통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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