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라며 ”이란이 레바논 문제를 이유로 합의에서 이탈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선택“이라고 압박했다. 2026.04.09.
이달 11일 ‘노딜(No Deal)’로 끝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란 전쟁 2주 휴전 기간이 끝나는 이달 21일 전 미국과 이란이 다시 스위스 제네바 등 제3국에서 마주 앉아 ‘협상 카드’를 서로 교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요구 조건을 이란이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다면 조만간 대면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차 대면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 휴전’ 종료 전에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간은 이달 21일 종료되지만,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휴전 시한이 일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추가 회담 날짜와 장소를 이미 검토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2차 대면 협상 장소로는 1차 협상이 이뤄졌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주고받고 있고 합의 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이란과의 1차 대면 협상에서 미국 협상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후 이란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중재 중인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이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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