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시 하루 28억원 지불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0일 13시 23분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이 4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일본은 하루에 3억 엔(약 28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236만 배럴이다. 이 가운데 90%가 넘는 약 222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야한다. 만약 이란이 배럴당 1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한다면 하루 3억 엔(약 28억 원)에 달한다는 게 요미우리의 분석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한 바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는 요미우리에 “원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로 가정할 경우 통행료 부담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L당 약 1엔 오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에 일본 관련 선박 42척이 정박 중이다. 이달 3일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3척에 불과하다. 해운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이 일시적 휴전에 합의하더라도 국가, 화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에 조정이 필요해 당장 통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을 통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은 대체 조달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운송 비용 증가라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은 약 20일이면 일본에 도착하지만, 북미 또는 남미산 원유는 희망봉을 경유해야 해 약 50일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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