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델타항공도 위탁 수하물 요금 최고 50달러 인상…유가 고공행진 대비

  • 뉴시스(신문)

1번 가방 45달러, 2번 55달러, 3번 째는 200달러로 인상
일부 프리미엄 승객엔 첫번 가방 운송료 면제혜택 유지

ⓒ뉴시스
미국의 델타 항공사가 7일(현지시간) 다른 항공사들에 이어서 탑승객 수하물에 대한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대부분 운임 인상에 나선 사태의 일환으로, 중동 전쟁으로 인한 제트기 유가 급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부터 국내선 승객과 단거리 국제항공 노선의 승객들은 위탁 수하물 가방의 첫 번 째와 두 번 째에 대해 10달러를 더 내야 하며 3번째 가방에는 5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첫번 가방엔 45달러, 두번 째엔 55달러, 세 번째 가방엔 200 달러를 내게 된다고 델타 항공사는 발표했다.

델타 항공사는 “이번 인상은 델타가 세계적인 전쟁 상황 변화의 영향과 항공업계의 각종 사정을 면밀히 주시, 검토한 끝에 가격 문제를 재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델타 항공이 국내선 수하물 요금을 올린 것으로는 2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장거리 국제노선의 위탁 수하물 요금은 변동이 없다.

델타항공의 CEO 에드 배스티안은 지난 달 투자자들에게 2월 28일 이란 공격이후 이미 인상된 제트기 유류 가격으로 델타의 운항 비용이 4억 달러(5,988억 원)나 크게 올랐다고 말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아메리칸 에어라인(AA) 임원들도 비슷한 인상분을 보고했다.

시카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항공유 1갤런 당 평균 가격은 6일 기준으로 4.69달러 였다.

이는 대 이란 전쟁 시작 전의 평균 2. 50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된다고 미국의 주요 도시별 항공유 가격 지수를 발표하는 에너지 시장 전문지 아거스 미디어는 보도했다.

하지만 델타 사는 프리미엄 급 좌석의 승객들과 현역 군인, 제휴 신용카드 고객들과 고액 사용 단골 승객 등에게는 수하물 무료 수송 혜택이 여전히 제공 된다고 말했다.

델타 항공에 앞서 유나이티드, 제트 블루도 지난 주 수하물 요금을 올리면서 일부 프리미엄급 승객들에게는 첫 번 수하물 가방의 요금을 무료로 유지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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