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했던 英 ‘영웅 경찰’, 클럽 성추행 피의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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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변에서 숨이 멎은 아기를 구해 전국적인 찬사를 받았던 영국의 여성 경찰이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다. 이 경찰은 과거의 영웅적 행보 덕에 해직을 면했다.

6일(현지 시간) 더선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다이페드-포이스 경찰서 소속 조이 윌리엄스 순경은 지난 2024년 8월, 친구들과 찾은 클럽에서 한 남성의 신체 부위를 건드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윈터 순경은 만취 상태였다. 피해 남성은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부적절한 접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의 신고는 없었으나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징계위원회 조사가 이루어졌다.

윌리엄스는 “클럽에서 스치듯 지나가다가 실수로 남성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조사 결과, 윌리엄스의 행위는 경찰관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비위’로 평가됐다. 통상 이런 경우 해직 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과거 훌륭한 경찰이었던 사람을 잃는 것은 지역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며 정상참작한 처분을 내렸다.

윌리엄스는 2022년, 해변에서 의식을 잃고 숨이 멎은 한 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됐으며 윌리엄스는 ‘영웅 경찰’로 불리며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영국#경찰#성비위#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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