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국장이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내 관련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고 책임자가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탐사가 나사(NASA)의 핵심 활동과 맞닿아 있다고 밝혀 화제다.
나사 국장 재러드 아이재크먼은 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를 조사하는 일이 “NASA가 하는 많은 일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주에서 혼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물음은 우리의 모든 과학적 시도와 탐사 활동에 본질적으로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우주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 질문은 우리의 과학적 노력과 탐사 활동, 심지어 달 남극 기지 건설 구상에도 내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우주를 두 차례 다녀왔지만 “그곳에서 외계인을 마주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우주에는 2조 개의 은하가 있고, 각각의 은하 안에 얼마나 많은 항성계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 언젠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 무언가를 발견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오바마·트럼프까지 번진 ‘외계 생명체’ 논쟁
아이재크먼의 이번 발언에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나는 아직 본 적이 없다”며 “그들은 에어리어 51에 갇혀 있지 않다. 거대한 음모가 있고 그들이 미국 대통령에게 숨기고 있지 않는 한 지하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언을 보완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우주는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태양계 사이의 거리가 워낙 멀어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어 “재임 기간 동안 외계 생명체와 접촉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기밀 정보를 꺼내 말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비행물체(UFO), 미확인 공중 현상(UAP) 관련 정부 파일을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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