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6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JAL·ANA, 2배로↑

  • 뉴시스(신문)

러·우 전쟁 시작된 2022년 보다 높은 수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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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일본 항공사들이 6월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최대 2배로 인상할 전망이라고 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이후 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6~7월 발권 항공권부터 4~5월에 비해 1.5~2배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등 연료 가격,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가 운임과는 별도로 승객에게 부과하는 추가 요금이다. 2개월마다 재검토한다. 지난 2~3월 연료 가격 상승분은 자동으로 6~7월 가격에 반영되는 형식이다.

일본에서 출발해 유럽·북미를 향하는 노선 항공권의 ANA의 유류할증료는 2만3100엔(약 22만 원) 인상돼 5만5000엔(약 52만 원)이 된다. JAL은 2만1000엔 인상한 5만 엔이 된다.

또한 중국과 대만을 향하는 ANA의 노선은 4900엔 오른 1만4300엔이 될 전망이다. JAL은 5000엔 뛴 1만2400엔이 될 것으로 보인다.

ANA와 JAL은 2005년 유류할증료를 도입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던 2022년보다 현행 제도 기준 더 높은 최고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전보다 2배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소비자의 여행 억제, 방일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앞으로도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항공사가 항공유 비용을 “유류할증료로 충당할 수 없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 수익 악화는 불가피하다. 항공사가 추가 금액 인상 등 현행 제도 재검토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에서 이달부터 발권하는 국제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도 전달보다 최대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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