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日여행 자제 권고…“작년 이래 8번째”

  • 뉴시스(신문)

중국 외교부 SNS 계정 통해 ‘대사관 침입 사건’ 들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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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대원의 중국대사관 침입 사건으로 일본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중국 정부가 또다시 자국민들의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영사사(국)는 26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중국 공민(시민)들의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엄중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영사사는 “최근 일본 사회의 치안이 불안정해 중국 공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범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일본에 있는 중국 공민들이 직면한 안전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지난 24일 일본 자위대 현역 장교가 흉기를 들고 담을 넘어 주일 중국대사관에 강제 침입해 중국 외교관의 신변과 외교시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등 그 성격과 파장이 매우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영사사는 이어 일본에 있는 자국만들을 향해서도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안전 예방의식을 높여 자기 보호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이번 대사관 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또다시 일본 여행 주의보를 띄운 것이다.

지난 24일 주일 중국대사관에 괴한이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고 용의자가 자위대 소속 장교인 무라타 코다이 3등육위(소위)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은 연일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대사관 등 당국이 지난해 이후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적어도 8번째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주일 중국대사관은 지난해부터 5차례 일본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에는 두 차례 공지를 통해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고의로 몸을 부딪히는 이른바 ‘충돌족’을 주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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